오늘 공기, 무엇이 문제인가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은 오존 보통, 미세먼지 좋음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예보, 2026-08-17 발표
이 숫자에 대하여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무엇이 다른지, 여름 공기에서 왜 오존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좋음·보통·나쁨’은 누가 정하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1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무엇이 다른가
이름이 비슷해서 같은 것의 정도 차이처럼 들립니다. 실제로 둘을 나누는 기준은 크기가 맞습니다. 다만 그 크기가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 몸속에서 가 닿는 곳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PM10)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5에서 1/7 정도고요. 이 정도 크기는 코털과 기관지 점막에서 상당수가 걸러집니다.
초미세먼지(PM2.5)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입니다. 머리카락의 1/20에서 1/30.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코와 기관지의 방어를 그대로 통과해 폐 가장 깊은 곳인 폐포까지 도달합니다.
참고로 ‘PM’은 Particulate Matter, 즉 입자상 물질의 약자이고 뒤의 숫자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크기입니다. 1마이크로미터는 1000분의 1밀리미터입니다.
2여름인데 왜 오존인가
공기가 나쁘다고 하면 대개 미세먼지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그건 겨울 이야기입니다. 난방과 대기 정체가 겹치는 계절의 문제죠.
여름의 주인공은 다릅니다. 오존은 굴뚝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햇빛이 만듭니다. 자동차와 공장에서 나온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강한 자외선을 받아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기온이 높고 볕이 강한 날, 그중에서도 오후 2~5시에 가장 높습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오존은 바람을 타고 도심에서 만들어져 외곽으로 이동합니다. 그래서 차가 적은 지역에서 오히려 높게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 서울에서도 가장 높은 곳은 서대문구·구로구(0.067)였고, 차가 많이 다니는 시흥대로가 가장 낮았습니다(0.018).
3‘좋음·보통·나쁨’은 누가 정하나
우리가 정하지 않습니다. 환경부가 정한 통합대기환경지수(CAI) 기준을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값과 등급이 측정 자료에 함께 담겨 옵니다.
| 항목 | 좋음 | 보통 | 나쁨 | 매우나쁨 |
|---|---|---|---|---|
| 오존 (ppm, 1시간) | ~0.030 | ~0.090 | ~0.150 | 0.151~ |
| 초미세먼지 (㎍/㎥) | ~15 | ~35 | ~75 | 76~ |
| 미세먼지 (㎍/㎥) | ~30 | ~80 | ~150 | 151~ |
| 이산화질소 (ppm) | ~0.030 | ~0.060 | ~0.200 | 0.201~ |
| 일산화탄소 (ppm) | ~2 | ~9 | ~15 | 15.01~ |
| 아황산가스 (ppm) | ~0.020 | ~0.050 | ~0.150 | 0.151~ |
4이 숫자는 어디서 오나
서울에만 측정소 40곳이 있습니다. 중구·종로구 같은 행정구 단위(도시대기)가 25곳, 강남대로·시흥대로처럼 도로변에 따로 놓인 것이 15곳입니다. 도로변 측정소는 차에서 나오는 오염을 보려는 것이라, 같은 서울이어도 성격이 다릅니다. 그래서 위에서 고르실 때 ‘도로변’이라고 따로 표시해 뒀습니다.
기본값은 40곳의 평균입니다. 평균을 낸 것은 우리이고, 원본 자료에는 측정소별 값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범위도 함께 적었습니다. 평균 하나만 보면 세 배 넘는 차이가 사라지니까요.
우리는 어느 동네가 더 나쁘다는 식의 순위를 만들지 않습니다. 하루치 차이는 바람 방향, 측정소 높이, 도로와의 거리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지역을 다루더라도 긴 기간의 평균과 맥락을 갖춘 기사로 다룹니다.
·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 대기오염정보 조회 서비스(시도별 실시간 측정정보), 2026-08-03 10:00 수신
· 국립환경과학원 — 대기질 예보, 2026-08-03 발표
· 에어코리아 — 통합대기환경지수(CAI) 등급 구분 기준
· 미세먼지 종합포털 —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정의 및 크기 비교
※ 표시된 값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받아온 시점 기준이며, 공식 값은 각 기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 자료는 공공누리 제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입니다. 받아온 값은 그대로 표시하며, 평균 등 우리가 계산한 값은 따로 밝혔습니다.
서해안과 내륙 산간이 함께 있습니다. 새만금 일대와 산간 지역의 값이 같은 날에도 다르게 나올 수 있어, 지점을 바꿔 가며 보면 흐름이 보입니다.
